커리어/인턴

[IBK기업은행 청년인턴] 2024년 하계 디지털·IT 청년인턴(우수인턴) 후기 - 서류, 면접 준비

제티맛초코 2024. 10. 25. 02:03

 

 

저번에 기업은행 인턴을 준비하면서 이전 기수분들이 올려주신 후기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기업은행 인턴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저도 후기를 남겨보았습니다!

 

 


 

채용개요

 

 

이번 채용 인원은 지난 기수 채용인원보다 20명 늘어서 총 370명이었지만

디지털·IT는 지난보다 5명 줄어서 45명이 선발되었습니다.

 

지원 단계에서 세부직무나 지역이 선택 가능한데

분야별 업무내용에 대해서도 살짝 언급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 금융일반(영업점) : 영업점 업무 지원

※ 금융일반(본부부서) : 본부부서의 업무를 주로 지원

※ 디지털·IT : IT관련 부서의 일을 지원하거나, 일반 본부부서에서 IT 관련 업무 지원

 

참고로 지원한 세부 분야(권역, 본부 / 디지털, IT)와 실제 배치된 곳은 다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근무지나 적성도 중요하지만 실제 경쟁률을 참고하면서 세부분야를 정하시는 게 좋을것 같습니다.

 

이번 기수의 경쟁률은

서류전형 지원자 5,561명 중 937명 선발

실기전형 지원자 781명 중 370명 선발

최종 경쟁률은 15.03 대 1 이었습니다.

참고로 최근 기수의 경쟁률은 아래와 같습니다.

2023년 동계 11.03 - 2023년 하계 12.39 -  2024년 동계 15.03

 

 


 

서류전형

 

< 자기소개서 >

이번 자소서 항목은 크게 4개 였습니다.

  1. 본인이 가장 중요시 하는 가치관 2가치를 설명해 주시고, 그러한 가치관을 바탕으로 IBK에 지원한 이유와 인턴경험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지 기술하여 주십시오.
  2. 본인이 팔로워로서 맡았던 프로젝트 중 하나를 선택해 그 과정에서의 도전, 본인의 역할, 그리고 팀이 어떻게 성공을 이뤘는지 설명해 주세요
  3. 본인이 겪었던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이었으며, 이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설명해 주시고,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기술하여 주십시오.
  4. 디지털 금융 서비스가 모든 고객에게 동등하게 접근 가능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은행이 디지털 금융의 포용성을 개선하기 위해 노년층 등 금융소외계층에 취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해 기술하여 주십시오.

저는 1~4번 문항을 쭉 읽었을 때 디지털·IT 역량 + 금융 관심 + 기업은행 핵심가치(신뢰, 책임, 열정, 혁신, 소통, 팀워크) + 기업은행이어야 하는 이유가 한 흐름으로 느껴질 수 있게끔 작성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어떤 항목이든 최대한 이런 키워드를 넣은 게 좋았던 것 같습니다.

 

참고로 기업은행의 글자수는 Byte 기준이라는 거 꼭 유의하세요!

 

 

 

< 역량검사 >

 

그리고 AI역량검사를 치뤄야 하는데 게임이나 성향 검사 같은 거는 안하고 AI면접만 보면 됐었습니다.

소요 시간도 짧고 응시 기한은 일주일 정도라서 여유롭게 준비하시면 될 것 같아요

면접 질문이 사전 공개되어 있어서 충분히 연습한 후에 역검에 응시했습니다.

AI면접이지만 실제 면접장에서 본다고 생각하시고 표정, 자세, 내용 등 미리 연습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말이 길어져서 중간에 끊기기도 했는데 다행히 합불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실기전형

 

 

< 준비 단계 >

지원 분야 상관 없이 실기시험은 IBK기업은행 본점에서 진행됩니다.

만약 지방에서 출발하는데 오전에 보신다면 최소 30분~1시간 정도 여유 두고 출발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출근 시간이랑 겹쳐서 도로가 막힐 수도 있고, 지하철역사에서 올라오는 데 시간이 조금 걸릴 수 있어요

복장은 평상복이라고 되어있지만 체감상 70~80% 이상이 풀정장 또는 비즈니스 캐주얼로 입으셨던 것 같아요

※ 남자 - 풀 정장 / 노타이 / 카라티 + 슬랙스

※ 여자 - 풀 정장 / 블라우스 + 슬랙스/치마

주로 이렇게 나뉘긴 했지만 일반 평상복 입으신 분들도 간혹 있었습니다.

긴팔/반팔도 의견이 분분했는데 저는 더울까봐 반팔을 입었고, 분위기 보고 걸치려고 자켓은 챙겨갔습니다.

만약 하계 인턴에 지원 예정인데 복장이 고민이시라면 저처럼 반팔 + 자켓을 챙겨가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 도착 후 >

실기전형은 PT/토론면접심층인터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총 3시간 정도 소요)

면접 대기실에 도착하면 신원확인 - 대기 - PT/토론면접 - 대기 - 심층인터뷰 순서로 진행되는데, 팀에 따라서 PT/토론면접과 심층인터뷰 순서는 바뀔 수 있습니다.

 

이전 기수분들의 면접 후기나 인턴 후기 글들을 보다보면 꼭 나오는 말이 있습니다..

기업은행은 외향적인 사람을 좋아하는 것 같다

어느정도는 맞는 것 같습니다ㅎㅎㅎ

은행 특성상 고객과 대면하여 영업하기도 하고, 서로 친하게 지내는 기업은행의 분위기도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억지로 성향을 맞추기 보다는 원래 본인의 모습을 면접에서 보여주는 것이 자연스러워서 좋을 것 같아요

 

본격적으로 면접을 하기 전에 같은 조원분이랑 편하게 인사하면서 긴장을 풀라고 별도로 시간을 주셨던 게 기억에 남네요 ㅎㅎ 이때도 면접관님이 돌아다니시면서 질문을 받아주시거나 스몰토크를 나누면서 긴장을 풀어주시려고 하셨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다들 편하게 아이스 브레이킹하면서 분위기가 엄청 무겁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조별로 이야기하는 모습이 평가에 반영된다는 말이 있긴 한데 너무 혼자서 면접 준비하거나 휴대폰을 계속 보는 것만 아니면 괜찮을 것 같아요. 그런데 면접대기실 분위기도 그렇고 면접관분들이 계속 돌아다니시기 때문에 대기실에서는 편하게 대화 나누시면서 긴장 푸는 걸 추천드립니다!

 

 

 

< PT / 토론 면접 >

※ 자료 읽기(3분) - 팀 선택 - 마인드맵 그리기(15분) - PT(7분) - 자유토론(20분)

  1. 자료 읽기(3분): 주제에 대해서 1페이지 분량의 제시문을 읽고 생각 정리

PT/토론 주제는 지원 분야, 팀, 요일, 시간마다 다릅니다.

지원 분야 관련해서 심화 내용이 나올 수도 있고, 지원 분야에 상관 없는 주제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저는 이전 기수분들의 후기 찾아보면서 어떤 주제가 나왔고, 어떤 내용이 나올 수 있는지 간단하게 정리해봤습니다.

어려운 주제도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은 주어진 자료만으로 토론이 가능하긴 합니다. 그래도 최근 시사이슈나 지원 분야 관련 이슈를 미리 조사해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필기구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근거에 표시하면서 읽는 걸 추천드립니다!

 

2. 팀 선택: 찬성 또는 반대 선택

면접관님이 사회자를 맡으시기 때문에 찬성/반대로만 나눠지면 됩니다.

주제에 따라 한 쪽으로만 의견이 쏠릴 때도 있는데 반대쪽도 괜찮으시다면 먼저 나서서 팀을 바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배려하는 모습이 좋게 보일 수 있으니까요

 

3. 마인드맵 그리기(15분)

팀이 확정되고 나면 주장과 근거에 대한 마인드맵을 그립니다.

근거 산출 + 마인드맵 작성 + 내용, 순서 정하기 등 모든 걸 15분 안에 해야 하는 거라 생각보다 많이 촉박합니다.

그래서 논거 내용의 비중에 따라서 마인드맵 그리기 담당, 서론 담당을 나누는 게 효율적일 것 같아요

 

4. PT(7분)

7분 안에 팀원들이 자유롭게 돌아가면서 발표하시면 됩니다.

정확하게 타이머로 체크하기 때문에 앞 사람이 너무 길게 말하면 뒤에 있는 사람이 거의 발언을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서로 어느정도의 발언 시간을 정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5. 자유토론(20분)

토론에서는 쿠션어 사용, 자세, 경청, 공감 등에 유의하시면 됩니다.

발언 횟수보다는 논리성, 태도 같은 부분을 더 많이 보시는 것 같아요

만약 토론면접이 처음이거나 익숙하지 않다면 토론 스터디 참가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서류 발표 후에 기업은행 인턴 오픈채팅에서 토론스터디 모집글이 많이 올라오니 참고하세요

 

 

 

< 심층인터뷰 >

※ 공통질문, 개별질문으로 구성 (질문 수는 개인마다 다름)

 

심층인터뷰는 PT/토론면접 때와 동일한 인원으로 50분 정도동안 진행됩니다.

제가 받은 질문과 다른 분들이 받은 질문을 기억나는대로 적어보자면

 

  1. 자기소개
  2. 지원동기
  3. 인턴으로서 어떤 업무를 맡고 싶은지? 왜?
  4. 경험 기반 질문
  5. 개발 경험
  6. 업무 경험
  7. 금융에 원래 관심있었는지?
  8. 갈등 경험
  9. 성격의 장단점
  10. 마지막 할 말

이랬던 것 같습니다!

다른 조분들께도 여쭤보니 기술 관련 질문을 많이 하시는 면접관님도 있고, 일반적인 질문을 위주로 하시는 면접관님도 있으신 것 같습니다. 면접관님 성향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 같아요.

 

 

 

 

면접이 끝나면 준비해주신 간식을 갖고 자유롭게 퇴실하시면 됩니다!

 

 


 

 

인턴 채용 과정을 준비하면서 느낀점이나 몇 가지 팁을 적어봤는데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ㅎㅎ

32기 예비 계장님들 모두 화이팅입니다!